한국방위산업진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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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 곳곳에 국방과학의 첨단 기술이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국방과학기술은 일상생활 속으로 이전되어 활용됨으로써, 국가의 성장 동력을 이루고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민군기술협력의 사례는 바로 ‘냉각형 적외선 검출기’입니다.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어둠을 뚫어내는 ‘냉각형 적외선 검출기’


<출처: 아이쓰리시스템(주) 홈페이지>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개발한 국산 기술! ‘냉각형 적외선 검출기’를 아시나요?


일반적으로 적외선 검출기는 빛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물체의 적외선을 감지해 흑백이나 컬러 이미지로 보여 주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보다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그래서 적외선 검출기의 ‘냉각형’ 버전이 탄생했습니다. 깨끗한 영상 화질을 얻기 위해 왜 하필 ‘냉각’(?!)이 필요한 걸까요?


우리 몸 뿐만 아니라 물체로부터 나오는 미세한 온도 차이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소자가 필요합니다. 이 소자는 –196도라는 극저온에서만 작동하지요. 즉 미세한 온도 차이를 선명한 화질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 소자를 극저온에서 운용하기 위한 ‘냉각기’가 필요한 것이죠.


이렇게 영하 193도까지 낮춰진 검출기센서는 무려 0.02도 이하의 온도 차이까지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물체의 열을 통해 감지하기 때문에 적에게 노출되지 않으며, 야간에도 주간처럼 감시 및 정찰이 가능합니다.


<출처: 아이쓰리시스템(주) 홈페이지>



이 냉각형 적외선 검출기는 전 세계 소수 국가만이 기술을 갖고 있는 데다, 수출입 통제가 되는 전략 물자에 지정될 정도로 수준 높은 기술입니다. 통상 반도체는 영하 40도 이하에서 작동을 멈추는데, 영하 190도까지 떨어져도 작동하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지요. 돈을 주고도 배울 수 없을 정도로 난이도 높은 기술을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것이죠!


현재 적외선 검출기 기술은 K1 전차 조준경, K21 장갑차 조준경, 포병 관측 장비 등에 적용되어 국방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답니다. 또한 과거 2000년 대 초만 해도 적외선 검출기는 외국산을 수입해 썼기 때문에 단가가 매우 높았지만, 국산화된 지금은 단가가 무려 2배 이상 떨어져 국가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하네요~


<야외기동전술훈련중인 K1 전차>



민수시장에서도 활용되는 ‘적외선 검출기’기술


‘적외선 검출기’기술이 우리 일상 속에서도 적용된다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먼저 CCTV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CCTV는 밤에 시야가 좁아지고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요? 하지만 적외선 검출기 기술을 이 CCTV에 적용한다면, 야간에도 시야를 넓힐 수 있어 안전한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냉각형 적외선 검출기 사진 출처: 아이쓰리시스템(주) 홈페이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치과용 엑스레이 센서는 2006년부터 생산,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적외선 영상투사기, 적외선 영상시뮬레이터, 레이저센서, 열상카메라 등의 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공항스캐너 등 산업용 엑스레이 센서 시장에도 무시할 수 없는 파장이 있지요. 


<치과용 엑스레이 센서로 촬영한 사진(출처: 아이쓰리시스템(주) 홈페이지)>



다양한 산업으로의 진출을 통해 높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국방 적외선 검출기기술! 앞으로도 적외선 검출기뿐만 아니라, 방산업체와 민간 기업이 함께 다양한 필요 기술들을 적극 발굴하여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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