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공식 블로그


KT-1 기본 훈련기, T-50 고등 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FA-50 경전투기. 혹시 이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적 수준의 국산 항공기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국산 항공기들이 모두 한 회사에서 만들어졌다면 믿으시겠어요? 네. 바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 온 KAI에서 모두 개발된 것입니다. 과거 KAI는 해외에서 도입한 항공기를 조립하고 생산하는 작은 업체에 불과했는데요. 어떻게 해서 세계적 수준의 항공기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공식 블로그와 함께 KAI에 대해 하나씩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정익 사업


우선, KAI의 고정익 사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정익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체에 날개가 고정된 비행기 형태의 항공기를 의미하는데요. KAI는 첫 국내 기술로 개발한 기본 훈련기 KT-1과 더불어 고등훈련기 T-50, 경전투기 FA-50 등의 항공기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럼 항공기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KT-1 기본훈련기


첫째우수한 안정성과 비행 성능을 갖춘 KT-1 기본훈련기(웅비) 국산 항공기 최초로 인도네시아터키세네갈 등 해외시장진출에 성공하여대한민국의 항공기 수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는데요조종사 후보생들이 기초 조종술을 익히기 위해 활용하는 기본훈련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T-50 고등훈련기(골든이글)


둘째, T-50 고등훈련기(골든이글)는 대한민국을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 국가로 진입시킨 항공기입니다. KT-1으로 기본훈련을 마친 후보생들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탑승하는 고등훈련기로 최고 속도 마하 1.5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신 디지털 비행 시스템도 장착하고 있어 F-22,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의 훈련기로도 주목받고 있는 우수한 성능의 훈련기이죠.


FA-50 경전투기


셋째, FA-50 T-50을 기반으로 개발된 경전투기로 정밀 유도폭탄자체 보호 장비와 야간임무수행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무기체계인 전술데이터링크 탑재로 현대 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형전투기(KF-X)


KAI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이라크, 필리핀, 태국 등에 T-50과 FA-50 수출에 성공하였으며 향후 훈련기 시장에 판도를 바꿀 미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건국 이래 최대 국책 사업인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을 수주했는데요. 이를 통해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전투기를 국산화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지키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로, KF-X사업으로 인한 산업기술 파급 효과는 무려 180조 원에 이르고 85만 명이라는 고용창출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KAI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네요!


회전익 사업


수리온(KHP-1) 육군 기동헬기


KAI는 로터가 회전하며 양력을 일으켜 비행하는 회전익 항공기 사업도 하고 있는데요. 바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이 대표적입니다. 이 수리온은 대한민국 육군과 경찰청 등에서 산악, 도심지역 등 다양한 환경 속 임무수행으로 우수한 성능을 입증 받고 있습니다. 또한 수리온 기반의 상륙기동헬기와 의무후송전용헬기를 개발하였으며 소방, 산림, 해양경찰 등 다양한 곳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소형무장헬기(LAH)소형민수헬기(LCH)


또한 KAI는 최근 야심차게 준비한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이 사업은 현재 군 내에서 노후화 된 공격헬기를 교체하는 소형무장헬기그리고 미래에 민수헬기 시장으로 진출하는 소형민수헬기를 동시에 통합ㆍ개발하는 사업입니다쉽게 말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목적의 헬기 개발이 가능하여 개발비와 양산비운영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인 것이죠경제 파급 효과는 무려 27조원이고 연간 14만 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니세계 헬기 시장에서 KAI의 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능개량 및 MRO(항공정비) 사업


KAI는 항공기를 개발하는 사업 뿐만 아니라 고도의 기술과 품질 관리 능력이 요구되는 성능개량MRO(항공정비사업도 수행하고 있습니다이 사업은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고 있는데요.


E-737 조기경보통제기 개조현장


왜냐하면 국내에서 정비를 직접 하게 되면 해외로 유출되는 비용을 아낄 수 있고해외 정비까지 유치한다면 이 또한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AI는 대표적으로 P-3CK 해상초계기, E-737 조기경보통제기링스헬기, C-130 수송기 등 다양한 군용기의 성능개량을 통해 MRO 사업역량을 쌓아 왔습니다앞으로도 MRO사업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민항기까지 확대하여국내 항공사들의 해외 정비로 인한 비용을 절약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입니다.


핵심 구조물 및 민항기 사업


국내 소형 민항기 KC-100


미국 보잉사에서 만든 현존 최고의 공격 헬기인 아파치 헬기의 동체와 최첨단 전투기 F-15의 동체, 날개를 독점 생산ㆍ공급하고 있는 업체가 바로 KAI라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KAI는 보잉과 에어버스 등 세계 유수 항공제작업체의 핵심 파트너로서, 최첨단 민항기인 A350과 B787의 국제공동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민항기의 핵심 구조물 설계와 제작납품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제공동개발 사업은 항공기 구조물을 단순 제작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설계에 참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향후 KAI는 세계적인 항공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차세대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사업 참여 규모를 키우고 그 위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KAI가 개발한 4인승 소형 민항기 KC-100은 현재 대한민국 공군의 조종실습용 항공기(KT-100)로 운용되고 있으며, 향후 중형항공기 개발로 민간 항공기 시장 진입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보잉이나 에어버스처럼, KAI에서 만든 최첨단 민항기를 머지않아 꼭 볼 수 있겠네요!


무인기(UAV) 사업



무인기는 기체에 사람이 타지 않고 원격 조정을 통해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로, 시장 규모가 매년 10% 가량 성장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KT-1, T-50, 수리온 헬기 등 유인기 개발을 선도하는 KAI 역시 무인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2014년 53억 달러 수준이던 무인기 시장규모는 매년 10%씩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23년 128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해외 항공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머지않은 미래에 유인 전투기가 사라지고 무인 전투기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합니다사실 무인기는 유인기가 할 수 없었던 많은 것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유인기보다 매우 작아질 수도 있고연료만 충분하다면 오랜 시간 하늘을 날 수 있으며 마하 20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그래서 정찰과 감시에도 훨씬 용이하죠이러한 이유로 KAI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세계 무인기 시장 속에서 자리 잡기 위해 고정익과 회전익 사업을 모두 무인화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KAI는 현재 국내 최초로 전력화된 정찰용 군단급 무인기 송골매에 이어서 차기 군단급 무인기를 개발중에 있는데요또한 지난 10여 년간 정부 R&D과제와 자체 선행연구를 통해 스마트 무인기수소전지무인기태양전지 무인기자폭형무인기전투용 무인기 등 다양한 무인기 개발 기술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우주 사업 

 

차세대중형위성한국형발사체(KSLV-Ⅱ)


마지막으로 우주 사업입니다. KAI는 지난 20년 동안 '아리랑 위성'개발 전부분에 참여해 왔습니다. 현재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과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한국형발사체 총조립을 맡고 있어 위성에서부터 발사체까지 국내 민간 우주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AI의 주요 사업들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KAI는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비행체의 체계설계 및 개발을 담당하는 기업입니다. 기본훈련기 KT-1부터 시작해, 수리온(KUH-1), 고등훈련기 T-50, 무인정찰기 송골매 등 다양한 우주항공비행체를 생산함으로써, 국내 항공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온 것이죠. 물론, 록히드 마틴이나 보잉 등 세계적인 글로벌 항공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외 부품과 기술 의존도가 높은 현실 속에서, 하루 빨리 핵심 기술을 연구ㆍ개발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동기 부여는 KAI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높여 주고 있습니다. 2030년 매출 20조원, 세계 6위 초일류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공식 블로그가 힘차게 응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정윤제 2017.09.01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우량 방산기업이 검찰 수사의 그늘로 인해 어깨를 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혐의점이 없다면 빨리 방산비리 수사를 종결처리하였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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