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진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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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타고 싶고, 소유하고 싶은 드림카! 다들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신가요?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BMW 등 고급 수입차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세계 고급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수입차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아니, 왜 난데없이 수입차 이야기를 하냐고요사실 이들이 현재 최고의 프리미엄 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방위산업의 영향이 매우 컸기 때문입니다과연 방위산업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건지 한 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쟁 속에서 탄생한 세계적인 명차


(좌) 메르세데스 벤츠 (우) BMW



우선 수입차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세계에서 가장 긴 자동차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 사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처음에 다임러벤츠라는 회사로 각각 분리되어 있는 자동차 회사였습니다. 당시 이 두 회사는 라이벌 관계를 통해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해 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그들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군용 항공기 엔진까지 제작하게 됩니다. , 전쟁을 위한 군용품을 납품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전쟁 후 그 피해로 경제가 매우 어려워지자 자연히 두 회사도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다임러와 벤츠는 1926년 자동차 회사의 높은 성장과 도약을 위해 합병을 추진했고, 바로 지금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BMW는 메르세데스 벤츠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항공기 엔진을 만드는 회사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래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기 엔진을 군에 납품하면서 회사를 키워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항공기 엔진을 포함한 무기류를 3년간 만들 수 없게 됩니다. 결국 BMW는 생존을 위해 모터사이클로 사업을 옮겼고, 1928년에는 자동차 산업까지 영역을 넓히기 시작합니다. 항공기 엔진의 기술력으로 자동차를 만든다는 이념 아래, BMW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는데요. 결국 항공기 엔진이 접목된 자동차 모델 328을 내놓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강력한 경쟁자로 빠르게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위산업에서 탄생한 자동차의 새로운 발전


1, 2차 세계대전 당시, 국가들은 전쟁을 위해 수많은 병력과 군수 물자를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때는 항공기의 고성능 엔진 개발 소요가 매우 커졌는데요. 그래서 전쟁기간 벤츠나 BMW같은 자동차 회사들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항공기 엔진 등을 개발하고 이를 납품하는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는 항공기 엔진 개발 과정 중 파생된 여러 기술들을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자동차의 새로운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항공 기술들이 자동차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그 사례들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항공기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 속도의 향상입니다.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항공기 엔진의 경쟁적 기술 개발로, 전쟁 후의 자동차 산업은 가벼우면서도 출력이 높은 엔진을 차체에 얹게 되었습니다.



둘째,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입니다. HUD는 전투기 조종사가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각종 비행과 상황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인데요. HUD가 자동차에 적용되면서, 계기판과 네비게이션을 보지 않아도 차량의 속도나 길안내 같은 주요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차체의 알루미늄화입니다. 알루미늄은 철에 비해 가볍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부터 항공기에 널리 쓰인 소재인데요. 하지만, 알루미늄이 철에 비해 비싸고 용접과 가공이 어려워 자동차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습니다그러던 중 2000년대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이유로 차체 무게를 줄이는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요.일반적으로 차체 무게가 줄어들수록, 연비가 개선되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차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비행기 동체 소재로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가 들어가기 시작했고, 현재 많은 수입차들이 알루미늄 소재 비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넷째, 라이다 센서입니다. 이 라이다 센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항공기의 레이더 기술을 의미하고 있는데요. 레이저나 레이더파를 전방으로 보내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를 측정해, 차량 전방의 각종 물체 위치와 속도를 산출하는 계측 장비입니다. 또한 이 라이다 센서는 안전장치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운전 중 돌발 상황 이 발생하여 앞 차와 부딪치려 할 때,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량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 기술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시스템의 핵심 장비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더 신적인 기능의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GPS 위성신호가 네비게이션으로 적용되었거나, 전투기 조종사의 몸을 고정시키는 가죽 안전벨트가 자동차의 안전벨트로 널리 보급되는 등 다양한 항공 기술이 자동차에 적용되어 왔습니다. 이처럼 방위산업은 무엇보다 자동차 기술을 빠른 시간 안에 급속도로 발전시켰는데요. 앞으로도 방위산업과 민간기업의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차량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지금까지 방위산업이 만들어 낸 자동차 기술 발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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