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공식 블로그



올해 북한은 신년사에서 핵 무력 완성을 성취했다고 강조하며, 핵 개발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를 대비하기 위한 방위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며, 그 무기를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방산업체가 만들고 있는 무기는 무엇이 있으며, 또 어느 정도의 국방 기술력을 갖추고 있을까요?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방위산업에 관심이 많은 군사 마니아분들과 함께 1221~22 양일간 한화디펜스, 대한항공, S&T 모티브 등 3곳의 국내 방산업체들을 방문하여, 각 업체의 무기체계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왔습니다. 지금부터 그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뛰어난 기동력과 화력을 바탕으로 우리 군의 지상 전력을 선도하다! 한화디펜스



출처 : Copyright by MediaPaper.KR & NDLab - Sejin Oh



군사 마니아가 방문한 첫번째 업체는 한화디펜스입니다. 한화디펜스는 장갑차와 같은 기동무기를 비롯해 대공무기, 유도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전 군에 공급하고 있는 방산업체인데요. 우리 군사 마니아에게는 한화디펜스를 대표하는 비호복합, 다련장 발사대 천무, 차륜형 장갑차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답니다. 사진과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



비호복합 30mm 복합대공화기



저고도로 기습 침투해 들어오는 적 항공기를 공격하여 아군을 보호하는 무기체계, 비호복합. 분당 1200발의 30mm 대공포와 적외선 추적 방식의 신궁 유도탄을 장착하여 정확도와 화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사진 출처 : 한화디펜스 제공)



첫번째로 탑승해 본 비호복합에서는 우수한 기동능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궤도형 장갑차량을 차체로 사용하여 최대 60km/h의 속도로 도로위를 달렸는데요. 또한 높은 경사로를 무리없이 올라가고 하천까지 도섭하는 모습을 보니, 실제 전장 환경에서도 우수한 기동력으로 아군 부대 방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비호복합에 탑승한 모습(사진 출처 : Copyright by MediaPaper.KR & NDLab - Sejin Oh)





경사로를 오르는 비호복합(사진 출처 : Copyright by MediaPaper.KR & NDLab - Sejin Oh)




천무 230mm급 다련장 발사대



북한 장사정포 공격 원점과 핵심 표적을 실시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천무 230mm급 다련장 발사대. 유도탄, 로켓포탄 등 다양한 탄종을 단발 및 연속으로 12발 쏠 수 있으며 축구장 3개 면적을 초토화하는 위력을 갖고 있다(사진 출처 : Copyright by MediaPaper.KR & NDLab - Sejin Oh)



다음으로 시승해본 무기체계는 천무 230mm급 다련장 발사대입니다. '다련장 로켓포탄으로 하늘을 뒤덮는다'는 의미의 천무는 궤도형인 미국의 MLRS와 달리 차륜형 차량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그 덕분에 도로 위에선 최대 80km/h의 주행 속도를 보여주었답니다. 천무가 궤도형이 아닌 이유는 전차나 장갑차처럼 야지에서의 사용도가 높지 않고, 운용비용 절감 차원에서 차륜형 차량을 채택했다고 하네요.



블랙폭스 6X6 차륜형 장갑차


방호력이 높고 다양한 무장이 가능해 적으로부터 병력을 안전히 수송 가능한 블랙폭스 6x6 차륜형 장갑차. 최대 11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독립현가장치와 수상운행장치를 적용해 야지와 수상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사진 출처 : 한화디펜스 제공)


마지막으로 시승한 무기체계는 적으로부터 병력을 안전히 수송할 수 있는 차륜형 장갑차입니다. 탑승해 본 결과, 최대 속도 100km/h까지 내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내부에 잠망경이 배치되어 있어 밖에 나가지 않고도 주변 상황을 쉽게 알 수 있었는데요. 이는 실제 전장 환경 속에서 병력들의 안정성과 생존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륜형 장갑차에 실제 탑승한 모습(사진 출처 : Copyright by MediaPaper.KR & NDLab - Sejin Oh)



지금까지 한화 디펜스에서 시승한 무기체계의 소개였습니다. 현장 방문을 통해 한화디펜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기동장비, 대공무기, 유도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자주국방 실현과 글로벌 항공우주기업으로의 도약을 향해! 대한항공



사진 출처 : Copyright by MediaPaper.KR & NDLab - Sejin Oh



우리에게는 민항기 개발과 운용을 담당하는 업체로 더 친숙한 대한항공. 혹시 대한항공이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한항공은 군용기 성능개량 및 창정비에서도 세계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간 및 이라크 전쟁과 같은 현대전의 필수 요소인 무인 항공기 시장을 선도하는 방산업체입니다. 우리 군사 마니아들은 대한항공 김해 테크센터에 방문하여 창정비, 무인기 개발과정, 부품 제작과정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대한항공이 방위산업 분야에서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군용기 성능개량 및 창정비


대한항공은 현재 F-15 F-16 전투기, 500MD 헬리콥터 등 다양한 군용기에 대한 성능개량 사업과 창정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창정비란 군용기를 완전 분해하고 오래된 부품은 새로 교체해 새 것과 같은 수준으로 복구재생하는 작업을 의미하는데요. 이를 통해 성능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것이죠. 현장을 둘러보며 전투기를 완전 분해하고 정비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대한항공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현대전의 필수 요소! 무인항공기 개발


무인항공기란 말 그대로 사람이 기체에 타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하거나 사전 프로그램된 임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항공기를 의미하는데요. 적군의 후방에 은밀하게 침투해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해줄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무인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 KUS-FT가 지난해 '서울 ADEX 2017'에 전시된 모습.




현장에서는 대한항공의 사단급 정찰용 무인항공기(KUS-FT)와 무인 헬기 두 가지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적에 대한 감시 및 정찰이 주 임무인 사단급 정찰용 무인항공기는 야지나 산악에서도 자동 이착륙이 가능한데요. 또한 급강하 비행능력 기술을 갖추고 있어 활주로가 불필요하며, 두 대를 동시에 조종 가능하기 때문에 24시간 연속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500MD헬기를 무인헬기로 개조한 KUS-VH. 감시 및 정찰 뿐만 아니라 공격작전, 물자수송, 공격헬기 지원 등 다양한 작전을 조종사 인명피해 없이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은 이 무인헬기가 지난해 '서울 ADEX 2017'에 전시된 모습.




무인 헬기는 감시정찰, 대형 공격헬기와 공동 작전 수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헬기입니다. 위 무인 헬기 사진을 보고 혹시 생각나는 헬기가 있으신가요? ! 바로 최초의 국내 생산 헬기인 500MD와 비슷하게 생겼죠? 현장 가이드를 맡아주신 대한항공 관계자분께서는 전력화가 중단될 예정인 500MD 헬기를 무인 헬기로 개조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를 통한 비용 절감과 기체 안정화 및 비행 시간 연장 등 성능까지 향상시켰다고 하네요!


창정비 현장, 무인기 개발 과정 등을 보면서 대한항공이 세계 수준의 항공우주 기업임을 다시한번 실감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대한항공이 최고 수준의 군용기 정비능력을 갖추고 첨단 무인항공기 산업 강국의 꿈을 실현하길 기대하겠습니다~



K시리즈 소총의 고향이자 소화기 산업의 중심! S&T모티브


군사 마니아가 방문한 마지막 세번째 방산업체는 바로 S&T모티브 입니다. 혹시 K2소총이라고들어보셨나요?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매우 친숙할텐데요. K2 소총을 생산하는 곳이 바로 S&T 모티브랍니다.


K시리즈 소총(사진 출처 : Copyright by MediaPaper.KR & NDLab - Sejin Oh)



S&T 모티브는 K2소총 뿐만 아니라 K2의 개량형인 K2C소총, K4고속유탄기관총, K5권총, K12기관총, K14저격소총 등 우리 군의 기본 전력인 소총 개발과 생산을 담당해 온 방산업체입니다. S&T 모티브는 우리 군사 마니아들을 위해 K시리즈 총을 사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는데요! 그 사격 현장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볼까요?





군사 마니아들은 K12기관총부터 시작해 K4고속유탄기관총, K5권총, K2C소총, K14저격소총까지 모두 사격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K2를 총열이 짧은 카빈(Carbin)으로 개량한 K2C 소총은 실제 사격할 때 전방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큰 반동없이 안정감있게 사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머리판 길이를 자신의 체격에 맞게 조정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쏠 수 있었답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인지 K2C 소총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K2C 소총’ 사격 모습. 조준경 및 레이저표적지시기 등 다양한 장비를 장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총열이 짧아 확장성이 넓고 휴대하기 편리해, 근거리에서 강한 화력이 필요한 특수부대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사진 출처 : Copyright by MediaPaper.KR & NDLab - Sejin Oh)



아울러 K14 저격용 소총도 사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K14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한국형 저격 소총입니다. 800m 거리에서 1MOA의 명중률 자랑하는데요. 800m 거리에서 1인치 정도 되는 작은 표적을 맞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저격총 중 하나인 미국의 레밍턴 M700이나 유럽의 AW308과 비교해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뛰어난 화기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K14는 해외에도 수출되는 등 우수한 성능을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K14 저격소총 사격 모습(사진 출처 : Copyright by MediaPaper.KR & NDLab - Sejin Oh)



이번 S&T 모티브 방문은 K시리즈 개인 화기의 모든 분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과거 70여 년 전만해도 소총 한자루 만들지 못했던 우리나라가 지금은 K2C와 같은 신개념 소총을 만들고 해외로 수출하는 수준까지 성장한 것은 S&T 모티브 연구진들의 피나는 노력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S&T 모티브가 지금보다 더 우수한 총들을 개발하여, 세계 소화기 시장을 선도하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화디펜스, 대한항공, S&T모티브를 방문했던 군사 마니아 방문행사였습니다. 이번 방산업체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 국방 기술이 방산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장비 결함 발생, 비리 등으로 방산업체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상황입니다. 물론 비리와 부패는 발본색원되어야 하지만 그 대상이 방산업체 전체로 비춰지고 있어, 국가안보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방산업체 연구진들의 사기마저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만약 방산업체가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그 피해는 군인에게, 더 나아가서는 우리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방위산업을 비리가 만연되어 있다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자주국방을 위해 꼭 필요한 산업임을 인식하고 방산업체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야 할 때입니다. 이번 군사 마니아 방문행사는 방산업체 연구진과 직원분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 넣어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방위산업이 전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보다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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