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진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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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은 소형전술차량LTV이 일반 상용 SUV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혹은 단지 방탄성능만 추가되었거나 상용품을 그대로 적용한 것은 아닌지 질문을 하곤 합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성인 대부분은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에 대해 스스로 잘 알고 일반 SUV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군용 차량은 전장 환경 속에서 지휘통제, 병력수송, 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담당하는 군의 중요한 전력입니다. 따라서 강한 내구성은 물론 험난한 지형 속에서도 우수한 기동력을 펼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군이 운용중인 K-131(군토나)차량과 K-311A1(사오톤)차량은 노후화가 진행중이며, 적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존재했죠. 그래서 우리 군은 기동성과 생존성, 편의성을 두루 갖춘 새로운 차량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아자동차가 개발한 신형 소형전술차량(LTV)입니다.




<탁월한 기동력 신형소형전술차량(출처 : 방위사업청)>




더 매력적인 외관을 위해! 신형 소형전술차량의 디자인 과정은?


연구개발사업의 경우 시제품의 디자인에 대해 규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동유럽 나라 등 대부분의 나라가 마찬가지인데요. 디자인의 선정은 연구개발주관업체가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소요군을 비롯한 정부기관에서는 성능 및 운용의 적합성에 따라 부분적으로 디자인을 수정할 뿐입니다.

 

소형전술차량의 디자인은 연구개발주관업체인 기아자동차()에서 12개월간 업체자체 시제차량 디자인을 수행했습니다. 먼저, 해외 유사 전술차량의 대부분을 디자인 검토 후 아이디어 스케치를 산출하고 차량의 디자인 중 강한 인상을 주는 전면 라디에터그릴, 램프의 형상과 측면의 전체적인 디자인, 유리사이즈 및 형상, 실내 대쉬보드 형상 등의 장단점, 선호도 설문 등을 통해 목업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설계검토회의를 통해 업체자체 시제차량의 디자인에서 변경되어 현재의 소형전술차량LTV의 형상이 최종 디자인 되었습니다.



단계별 디자인 추진 현황[외장 디자인]




신형 소형전술차량! 무엇이 달라졌을까?


우리 군은 2000년대 중반부터 국방개혁을 추진하면서, 부대마다 방호할 책임 지역이 늘어났습니다. 책임지역이 늘어난 만큼 각종 전장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병력을 보호하고, 신속한 기동 수단을 갖춘 전술 차량이 필요해졌는데요. 그래서 지휘, 무기 탑재, 정찰, 관측, 정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고성능고기동의 신형 소형전술차량을 개발한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신형 소형전술차량의 기동성, 생존성, 다목적성 측면에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병력과 물자를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능력, 기동성!

 

첫번째는, 험한 산악지형에서도 잘 달리기 위한 필수적 요소인 차동잠금장치입니다. 차동잠금장치는 진흙길과 같은 환경에서 차량 바퀴가 빠졌을 때, 신속히 빠져 나올 수 있는 기능인데요. 이는 미국의 험비와 같은 해외 전술차량에도 적용된 동일한 사양입니다.


두번째는, 야지는 물론 급경사 지형에서도 달릴 수 있는 주행 능력입니다. 급경사에서 군용 차량의 접근각, 이탈각은 민간 SUV 차량보다 월등합니다. 상용 차량은 접근각, 이탈각이 작아 큰 물체가 도로 위에 있으면 범퍼부분이 먼저 바닥에 닿아 이동이 불가능하죠. 반면 소형전술차량은 접근각과 이탈각이 현격히 큽니다.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60% 기울어진 포장경사로는 물론이고, 야지와 비포장급 경사로까지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습니다. 가로로 40% 기울어진 도로 위를 좌우로 주행할 때도 정지와 재시동, 재출발이 무리없이 가능합니다.




<신형 소형전술차량 LTV 주행능력>





<국산 소형전술차량 야전운용시험(출처 : 국방뉴스)>




뿐만 아니라, 76깊이의 강과 하천까지도 건널 수 있습니다. 엔진, 차축, 현가장치, 배기 장치 등 차량 부품 전체 또는 일부를 방수처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강성 프레임 및 독립현가장치를 적용하여 험한 지형을 주행할 때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내구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전자식 타이어 공기압 조절장치(CTIS, 옵션)를 설치하여 일반 차량으로는 불가능한 모래와 연약지반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적의 공격에도 안전하게! 신형 소형전술차량의 생존 능력.


신형 소형전술차량은 병력과 물자를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는 기동성도 중요하지만, 적들의 공격에서 병력과 물자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방탄 능력인데요. 첫번째로, 방탄차량에 필수적 요소인 전술타이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런플랫 타이어 :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타이어>




전술타이어란 적의 공격으로 펑크가 나도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를 의미하는데요.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타이어 안에 런플랫이라는 장치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신형 소형전술차량에 적용된 런플랫 장치는 기존보다 기능이 더욱 향상되었는데요. 타이어 2개가 동시에 펑크난 상태로 1시간 동안 약 48km/h 속도로 비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두번째로는, 차량의 방탄 부분을 탈부착식으로 개발했습니다. 탈부착식의 장점은 적의 공격을 받았을 때 방탄 면을 전체 교체할 필요 없이 공격 받은 부분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용적인 면과 관리 측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습니다.


<탈부착식 방탄킷>



운용성과 편의성을 골고루 갖춘 우리 신형 소형전술차량! 하루빨리 전 군에 배치되어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면 좋겠네요~




<신형 소형전술차량 LTV 계열>




지금까지 신형 소형전술차량 LTV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신형 소형전술차량의 등장은 앞으로 우리 군의 전술차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우리 신형 소형전술차량은 가성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방탄 차량 기준 가격은 14~ 17천 만원 수준으로, 미국 험비의 절반 가격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에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신형 소형전술차량의 도입을 검토중에 있답니다. 우수한 성능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중동 시장과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산 명품 군용차량으로 자리잡게 될 신형 소형전술차량! 하루빨리 모든 군에 배치되어 전력 향상과 함께 해외 수출로도 활발하게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콘텐츠는 월간<국방과 기술> ‘157월호에 게재됐던 소형전술차량 LTV 개발성과와 적용기술()’을 각색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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