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공식 블로그


사막에서 바늘 찾는 것보다 더 어렵고, 큰 호수에서 송사리 한 마리를 찾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수중 속 잠수함 찾기’ 입니다! 수중에는 전자파가 전달되지 않아 레이다 탐지가 불가능하며, 음파 역시 수십 km까지만 탐지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보잉의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가 유도 어뢰로 잠수함을 격침시키는 장면(출처: 보잉)>


이에 국방기술품질원에서는 수중 속 적 잠수함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양자(자기장/중력)센서 기반 잠수함 위치 추적 체계’를 연구중에 있답니다.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질의 ‘양자 센서’는 중력이나 자기장 등을 초정밀하게 측정이 가능한데요! 

 

이 센서를 바로 전함이나 인공위성 등에 탑재함으로써, 적 잠수함에서 발생되는 미세한 자기장이나 중력 변화를 감지해 탐지하는 원리이지요. 우리가 탐지한다는 사실조차도 적이 알수 없게끔 탐지 과정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잠수함을 추적을 위해 동원되고 있는 첨단 장비들. 구축함부터 헬기와 대잠기까지, 단 한 척의 잠수함 추적을 위해서는 엄청난 첨단 장비가 동원되어야만 한다.(이미지 출처: 국방홍보원 블로그)>



참고로!


이 기술은 잠수함이 심해에서도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사실 현재 잠수함은 바다 속에서 위성과 GPS 연결이 어려운데요. 또 조류 등의 영향을 받아 바다 속에 잠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치 계산에 오차가 커집니다. 복잡한 물속에서 여러 장애물을 피해가며 기동하는 잠수함일수록 오차의 범위가 확대되는 것이지요.

 

위치 오차가 크면 충돌 및 좌초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수함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교정하기 위해 수시로 물 위에 떠올라야만 했는데요.


<출처: Danny Lawson / Press Association>



물 위로 올라온 잠수함은 스노클을 올리거나 부이를 올려 GPS신호를 잡아서 수시로 위치를 보정합니다. 이렇게 일정한 주기로 부상해야 하는 GPS 보정 방식은 빙하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거나 적 잠수함이 배치된 해역에서는 잠수함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향후 ‘양자 나침반’을 개발한다면 GPS 도움 없이도 잠수함들이 정확한 항해를 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는데요. 즉 우리 잠수함에 양자 자이로/가속도 센서를 탑재해 미세한 회전 변화와 가속도를 감지해 고정밀의 자체 항법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양자 센서 기반의 잠수함 위치 추적 체계가 개발된다면, 주변 강대국들의 잠수함 위협 속에도 우리나라 바다가 한 층 더 안전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블로그 운영정책에 의거, 포스트 주제와 맞지 않는 댓글(트랙백 포함)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