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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상륙작전(출처: 위키피디아)




프랑스의 대표적 관광지, 노르망디 해변을 알고 계시나요?

  

병풍을 친 듯한 절벽이 자아내는 그림같은 풍경의 노르망디 해변. 파리의 에펠탑 다음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몽생미셸(Mont-Saint Michel)이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에트르타 노르망디 해변(출처: Pixabay)>






<프랑스 노르망디에 있는 '몽생미셸'은 대천사 미카엘의 바위산, 바다 위의 수도원으로 유명하다>




해안 절벽이 아름다운 에트르타와 인상파 화가들이 사랑했던 해안 마을 옹플뢰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한 장면(출처: 네이버 영화 스틸컷)




사실 노르망디 해변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전쟁의 판도를 바꿨던 대규모 상륙작전이 벌어졌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바로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펼쳐졌던 곳이죠!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의 첫 장면이 바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주 배경으로 하고 있지요.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독일군은 연합군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나무나 콘크리트로 만든 말뚝들을 모래나 갯벌 위에 세워두기도 했고, 또 수 많은 지뢰와 폭약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쇠도리깨로 지뢰를 폭파하는 크랩(crab)을 단 퍼니전차(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하지만,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한 영국군은 이러한 장애물들을 처리해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차를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영국 호버트 장군이 만든 ‘퍼니전차(FUnnies)’입니다.

  

독일의 방어선을 뚫는 목적으로 개발된 퍼니전차는 용도에 따라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모습은 조금 우스꽝스럽게 원시적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비롯한 여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핵심 역할을 했답니다. 결국 퍼니전차는 북서 유럽 전투에 참가한 영국군 편성에서 빠져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쇠도리깨로 지뢰를 제거하고 있는 크랩 퍼니전차(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반면,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오마하 해변에서 전투를 벌인 미군은 영국의 퍼니전차를 활용하지 않았었는데요. 만약 미군이 퍼니 전차들을 활용했더라면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오마하 해변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은 지금도 논쟁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각종 장애물과 지뢰를 제거하는 ‘장애물 개척전차’

  


한달 후면 6.25전쟁이 발발한지 69주년이 됩니다. 

  

비무장지대(DMZ)에는 과거 6.25전쟁 때 매설된 대량의 지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장비 도입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우리나라도 이러한 장애물 개척 전차의 필요성을 느끼고, 현대로템과 함께 2014년 장애물 개척전차 개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지난해 전투력 적합 판정을 받은 현대로템의 ‘장애물 개척전차’>




다행히, 현재 장애물 개척 전차는 지난해 7월 전투 적합 판정을 받았답니다! 시험평가 항목엔 실제 지뢰지대에서 통로를 개척하는 능력의 검증도 포함됐으며,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간 뒤 2020~2023년까지 70여 대가 배치된다고 하네요~




[2018 DX KOREA] 장애물 개척전차, 소형전술차량 기동시범 영상(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국산 장애물 개척전차, 어떤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까?



<현대로템이 개발한 국산 장애물 개척전차/K600(출처: 현대로템 제공)>



장애물 개척전차는 기계화 부대의 신속한 작전수행을 위해 지뢰를 비롯한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달리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이를 위해 K1A1 전차 차체를 기반으로 지뢰제거 쟁기, 굴삭 팔, 통로표식 장비, 자기감응 지뢰 무능화 장비 등을 달았는데요.




<장애물 개척전차를 원격으로 조종가능한 무선원격장비가 2018년 11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장애물 개척전차는 지뢰제거작업 등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기 때문에 승무원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무선원격장비가 개발중에 있는데요.

  

현대로템에서 개발중인 이 원격장비는 현재 장애물 개척전차의 운전기능만 조종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전차의 모든 주요 장비를 원격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유사시 DMZ 지뢰지대 돌파하는 '궁극의 공병무기' 국산 장애물 개척전차 개발완료! 다양한 기능 한눈에 보는 소개 영상>







지금까지 장애물 개척전차의 시초인 퍼니 전차와, 장애물 개척전차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그 동안 지원 차량이라곤 구난 전차와 교량 전차밖에 없었던 우리나라가, 장애물 개척전차 도입으로 기동전을 위한 장애물 돌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장애물 개척전차가 배치되어, DMZ 내 지뢰 제거를 통해 국민을 안전히 지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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