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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우주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이 세 나라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바로, 한 때 세계 바다를 지배했던 최대 해양 강국이자 전 세계를 제패했던 국가란 사실입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만 보아도, 해군이 강력한 나라는 세계 전역으로 뻗어나가 군사 및 경제 전쟁 면에서도 강대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미국 역시 제2차 세계대전에 승리 후 태평양과 대서양을 아우르는 해양력을 구축한 덕분에, 현재 초강대국 대열에 올라설 수 있었지요.


<미국 마한의 저서, ‘해양력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 이 책에서 마한은 ‘바다를 지배하는 자, 세계를 지배한다’ 라는 말을 남겼고, 이 사상은 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해군 교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바다뿐만 아니라 우주산업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국가 미래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우주개발 과정에서 각종 첨단 기술이 탄생하게 되고, 이 기술을 상업화했을 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즉, 우주항공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지요. 이에 세계 각국은 우주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전 세계 강대국들이 우주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다! ‘민간주도의 우주개발’





현재 우주는 이익과 과학적 목적이 더해지면서 민간 기업까지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우주산업이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이 위탁받아 이루어지는 모델이었다면, 지금은 민간 기업이 고유의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형태로 뒤바뀐 것인데요. 즉, 과거 국가 간 경쟁의 장이었던 우주가 이제는 기업 간 기회창출의 장으로 변하게 된 것이지요.


기존의 우주개발 방식(Old space)과 대비하여 최근의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단어가 '뉴 스페이스(New Space)'입니다.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핵심 사업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위성 데이터 사업


첫 번째로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보여줄 수 있는 ‘위성 데이터 사업’입니다. 민간 기업들은 자사의 인공위성을 통한 수많은 위성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하여, 보다 정확하고 참신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성 데이터는 현재 금융, 건설, 농업, 수산, 국방,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기업으로 스페이스노우(SpaceKnow)와 페이스북이 있답니다.


스페이스노우는 인공위성으로 얻은 원격 감지 이미지를 활용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특히 스페이스노우의 SMI(Satelite manufacturing Index)는 중국 산업 시설을 인공위성으로 촬영해 분석한 제조업지수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실태를 알려주는 스페이스노우의 SMI. 스페이스 노우는 중국 6천여 개의 공업지대를 대상으로 약 14년간 획득한 22억 장의 위성사진을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였다(출처: 스페이스노우)>



페이스북은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주거지역 분포 지도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서 수집한 약 146억 장의 위성사진을 가지고 있는데요.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어느 지역에 얼마만큼의 주거지와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는지 분석할 수 있지요.



<이동통신망을 쓸 수 있는 지역을 표시한 지도. 대부분 지역에서 인터넷이 불가능하다(출처: 페이스북 제공)>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았거나 인터넷을 사용할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소형 위성군 사업


우리나라나 일본 등 상대적으로 국토가 좁은 곳에서는 네트워크 환경에 대해 그다지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국토가 넓은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 대륙 등 많은 국가에서는 충분히 속도가 빠른 인터넷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이에 많은 민간기업에서는 지구 저궤도에 수백 대의 인공위성을 쏘아 전 세계에 초고속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형 위성군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답니다. 이 사업은 인터넷 인프라가 정비되지 않은 지역에 비용 절감, 시간 단축, 그리고 친환경적으로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원웹(Oneweb)’과 ‘스페이스X’가 있습니다.



<원웹(Oneweb)은 2015년 6월 소형위성 설계를 위한 협정을 맺고, 위성을 발사해 전 세계 무선네트워크를 묶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사진 출처: 에어버스 제공)>




원웹은 2021년까지 130㎏의 위성 648개를 1,200㎞ 상공에 올려 세계에 무선 네트워크를 공급하겠다는 프로젝트를 2015년 발표했습니다. 위성들이 남극과 북극을 통과하며 전 세계 모든 곳에 아주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공급해 각국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것인데요. 이에 지난 2019년 2월 원웹은 6개의 위성을 실은 첫 로켓을 발사하며 전 세계 인터넷 구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답니다.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 프로젝트(출처: 유튜브)>




스페이스 X 또한 소형위성 1만 2,000기를 지구 저궤도에 발사해 하나의 전 지구적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습니다. 스페이스 X는 지난 2019년 5월 23일, 1차분으로 저궤도 위성 60기를 실은 팰컨9 로켓 발사에 성공하여 우주 인터넷 구상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이후 저궤도 위성이 약 800개가 되면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사업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우주산업이 정부에서 민간 기업 주도로 전환되면서, 우주과학기술 발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 현재는 미국 등 우주항공 분야 선진국들이 우주 분야를 선도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우리나라 민간기업도 우주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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