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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이 발발한지 어느덧 69주년이 되었습니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시작된 전쟁인데요. 당시 우리나라는 북한에 비해 전력이 턱없이 부족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국을 위해 몸 바쳤던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 덕분에, 우리가 지금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북한에 맞서 조국을 지키는데 크게 활약했던 ‘전투기’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사실 제1차,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투기는 몇 번 들어봤어도, 6·25전쟁 당시 활약한 전투기는 조금 생소하실 것 같은데요^^ 과연 어떤 전투기가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전투기, F-51D 무스탕 전투기




1964년 개봉 영화, ‘빨간 마후라’를 알고 계시나요? 6·25전쟁 당시 평양 폭격을 감행하며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공군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특히 공군 전투기가 창공을 시원하게 가르는 모습과 빨간 머플러의 인상적인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한국전쟁 당시 있었던 평양인근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을 모델로 각색했는데요~! 이 때 활약한 전투기가 바로 F-51D 무스탕 전투기랍니다.





무스탕 전투기는 미국 노스 아메리칸 항공에서 제작된 프롭 전투기(프로펠러가 달린 전투기를 의미)로, 제2차 세계대전의 주력 전투기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저속비행거리가 길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서 주로 연합군의 호위를 맡는 역할을 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제트 전투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거의 폐기 처분될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에 전투기 원조 요구를 하게 됩니다. 당시 우리 공군은 L-4, L-5, L-6 등과 같은 경비행기로 부조종사가 손으로 폭탄을 떨어뜨려 적을 공격하는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에 미군은 한판승부라는 바우트 원(Bout One) 계획하에 전투기의 원조를 받아들이게 되고, 이 때 폐기 처분 직전까지 갔던 ‘F-51D 무스탕’ 전폭기 10기를 인도하게 됩니다! 마침내 우리나라는 1950년 7월 3일, F-51D 무스탕으로 역사적인 첫 출격을 하게 되지요^^ 이후 F-51D 무스탕 전투기는 총 133대가 인수되었고 휴전 시까지 총 8,495회를 출격하여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송림제철소 폭파작전’, ‘평양대폭격 작전’, ‘351고지 전투지원작전’ 등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습니다.


여기서 잠깐!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이란?

  

승호리 철교는 북한군과 중공군을 위한 보급물자가 전선으로 향하는 중요한 길목으로 평양 인근 대동강 지류인 남강에 위치한 적의 전략 요충지. 미 공군이 여러 번 승호리 철교에 대한 폭격을 시도하였으나, 북한군 역시 승호리 철교의 중요성을 잘 알고 대규모 방공망을 구축해 방어하고 있었다.

  

폭파에 번번이 실패한 미 공군은 작전을 대한민국 공군으로 넘겨 공군 10전투비행전대가 수행하게 되었는데, 윤응렬 대위 지휘 제1편대 엄호 속에 옥만호 대위의 제2편대가 이끄는 총 6대의 F-51D 무스탕 전폭기가 이륙하여 작전을 펼쳐 승호리 철교를 폭파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렇게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한 무스탕은 6·25전쟁 이후 제트 전투기 F-86이 도입될 때까지 운용되다가 1957년 6월 말 퇴역했다고 하는데요~

  

전쟁 기간 동안 무스탕 전투기로 용감하게 싸워,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 공군! 이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평화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전투기 원조 받던 국가에서 독자 개발을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6·25전쟁 이후 F-51D 처럼 미군 전투기를 원조받던 우리나라는, 현재 독창적인 기술역량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KF-X는 우리 공군의 노후 전투기를 차세대 전투기로 교체하는 대규모 사업인데요. 실전에 배치되면 우리 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랍니다! 오는 2021년에는 KFX의 시제 1호기가 출고될 예정이며, 이후 비행 시험평가 등을 거쳐 2025년에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요.

  

KF-X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우리나라도 전투기 독자 개발의 오랜 꿈을 실현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6·25전쟁에서 활약한 F-51D 무스탕 전투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북한의 침략 속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전투기를 통해, 오늘 만큼은 참전용사들의 희생 정신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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